한동안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다가 오랜만에 부팅하고 나서 배터리가 사망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구글링을 통해 사망한 배터리를 소생시키는 방법 등을 검색해 봤지만, 결국엔 새 배터리를 구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 참에 노트북 업그레이드를 본격적으로 하자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그동안 2GB+2GB의 램으로 MS-1681 노트북을 나름 잘 써왔지만,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은 항상 존재해왔다. 이 노트북을 언제 까지 쓸지 모르겠다만, 적어도 10년 이상은 쓰자고 생각한 이상 업그레이드를 더이상 차일피일 미룰 수는 없었다. 그래서 계획한 그림은 SSD 256GB 장착, 기존에 사용 중이던 500GB HDD는 멀티부스터를 통해 계속해서 이용, 램 4GB+4GB로 증설.
우선 배터리 및 램에 관련하여 알아본 결과 배터리는 국내에서도 구매 가능 하였으나 램은 국내에서는 도저히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없었다. 그래서 생애 처음으로 해외 직구를 하게 되었다.
램을 해외직구 하게 되면서 덩달아 국내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배터리를 ebay를 통해 구매하게 되었다.
램은 주문하고 나서 약 2주 후에야 수령할 수 있었으나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판매업체는 영국의 MrMemory라는 업체였고, 물품이 한국에 당도하여 우체국 택배 측에서 나에게 물품을 고스란히 전달해 주면 되는데 택배 측에서는 주소 불상으로 MrMemory 측으로 반송하려던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알자마자 바로 우체국 택배 측에 연락하여 가까스로 물품을 받을 수 있었다. 우체국 택배 측에서는현재 내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동이 하나라서 주소가 잘못 된 줄 알았다고 했으나 이래서 어디 동이 한 개인 아파트는 맘 놓고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각설하고 생애 첫 해외 직구를 통해 수령한 램과 노트북에 램을 장착한 후의 모습이다.
노트북 안에 고스란히 존재 해 왔던 Asint 2GB램의 마지막 모습이다.
드디어 새로이 4GB 램 두 개를 장착했다.
노트북 슬롯에서 제거한 Asint 2GB 램의 마지막 모습이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
아래는 새로운 램을 장착하고 나서 램 사용량을 확인한 결과의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