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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스프링 6 레시피

"한빛미디어 서평단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스프링이라는 이름은 워낙 자주 들었지만, 실제로 직접 코드를 다루는 입장이 아니다 보니 늘 개발자들의 세계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건, 스프링은 단순한 프레임워크가 아니라 서비스 운영 전반과 긴밀하게 맞닿아 있는 기술 기반이라는 점이었다.책은 ‘레시피’라는 이름답게 각 상황별 문제와 해법을 단계적으로 보여 준다. 기본적인 설정부터 보안, 트랜잭션, 배치, 메시징, 테스트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아, 이런 방식으로 시스템이 구성되고 동작하는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다.특히 눈에 띄었던 부분은 운영과 밀접한 영역이었다. 트랜잭션 관리에서는 데이터 일관성이 왜 중요한지, 어떤 속성을 ..

2025.09.28

도서 리뷰: 지속적 배포(부제: 트렁크 기반 개발부터 자동화 배포, 기능 토글까지 실무에서 통하는 안전한 시스템 구축 가이드)

"한빛미디어 서평단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소프트웨어 업계에서 배포는 여전히 가장 큰 두려움 중 하나다. 코드 품질이나 기능 구현보다도 “안전하게 배포할 수 있는가”가 팀의 성숙도를 결정짓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을 파고든다. 단순히 CI/CD 도구 사용법을 알려주는 안내서가 아니라, 조직이 왜 지속적 배포를 선택해야 하고, 어떤 방식으로 도입할 수 있는지 전체 맥락을 짚어 준다. 책은 지속적 배포의 배경과 흐름을 차근차근 짚어 가며 시작한다. 익스트림 프로그래밍, 데브옵스, 지속적 통합과 전달 같은 흐름이 결국 어디로 수렴하는지 보여주면서, 지속적 배포가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라 필연적인 진화임을 설득한다. 특히 “배포는 릴리스가 아니다”라는 메시지가 인상 깊다...

2025.08.31

도서 리뷰: 잘되는 머신러닝 팀엔 이유가 있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ML이란 단어가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은 시대다. 대부분의 조직이 머신러닝을 도입하고 있고, 모델을 훈련시키는 건 이제 기술적으로 큰 장벽이 아니다. 그런데 왜 많은 ML 프로젝트는 끝내 배포되지 못한 채 사라질까? 이 책은 그 질문에서 출발한다. 단순히 모델을 만드는 법이 아니라, '머신러닝 팀이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를 묻고 답한다. 즉, ‘기술’이 아닌 ‘팀’, ‘문화’, ‘프로세스’라는 현실적인 키워드를 중심에 둔다. Part 1에서는 ML이 제품으로 구현되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어떤 준비와 구조가 필요한지를 다룬다. 제품 기획 단계부터 전달까지, ML 기술이 단순한 성능 자랑이 아닌 고객 가치로 전환되기 위한 전략과 실행 방..

2025.07.26

도서 리뷰: 코딩 자율학습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들었던 인상은, 오랜 시간 흩어진 채 정리되지 않았던 개념들이 차곡차곡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추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의 개념들이 눈앞에 선명하게 펼쳐졌고, 그간 이해의 장벽이 높게만 느껴졌던 CS 영역이 한결 친숙하게 다가왔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쉬운 설명’과 ‘적절한 깊이’의 균형을 놓치지 않는 데 있다. 단순히 개념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꼭 필요한 부분에 그림과 도표를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학습의 피로도를 줄이고 몰입도를 높여 준다. 특히 각 장마다 제공되는 1분 퀴즈와 마무리 요약은 핵심 내용을 복기하고 학습 흐름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CPU와 메모리, 입출력 시스템, 디스크 스케줄링, RAID, 프..

2025.07.13

도서 리뷰: 김길성의 네트워크 딥다이브

"한빛미디어 서평단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처음 이 책을 마주했을 때, 그동안 갈증처럼 느껴졌던 네트워크 엔지니어링의 빈틈을 메워 줄 유일무이한 도서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았다. 그저 단편적인 정보만 배열되어 있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학술적 문서만 넘쳐 나는 현실에서 이토록 입체적이고 실무 밀착형으로 구성된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서적은 보기 드물었다. 특히 ‘딥 다이브’라는 제목에 걸맞게, 단순한 이론 나열이 아닌 기술의 기원부터 구조적 한계, 그리고 이를 보완해 온 역사적 흐름까지 짚어 준다는 점에서 강한 신뢰를 갖게 만든다. 광 통신과 이더넷, 라우팅 프로토콜, TCP/UDP, SLB 등 현재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기술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으로 책의 서막이 열린다. 하지만 이 책..

2025.06.27

도서 리뷰: 주니어 백엔드 개발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실무 지식

"한빛미디어 서평단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서비스란, 단순히 잘 돌아가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제대로 동작하는 것처럼 보여도, 커넥션 하나를 닫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체 서버가 마비되고, 외부 API 하나의 지연이 전체 장애로 번지는 상황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모른 채 그냥 동작하는 서비스는,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사상누각일 뿐이다. 그렇기에 실무라는 이름 아래 벌어지는 수많은 사건 사고에 대처하려면, 단순한 기능 구현을 넘어선 시야가 필요하다. 이 책, '주니어 백엔드 개발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실무 지식'은 그 출발점이 되어 줄 만한 훌륭한 길잡이다. 이 책은 주니어 백엔드 개발자가 실무에서 실제로 마주치는 다양한 문제들을 주제로 삼는다. ..

2025.05.30

도서 리뷰: 머신 러닝 Q & AI

AI와 머신 러닝, 딥러닝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복잡한 개념들이 어떻게 엮여 있는지, 또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한 단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세바스찬 라시카 박사의 '머신 러닝 Q & A'는 그동안 자주 받았던 질문들을 중심으로, Q&A 형식으로 설명을 풀어내며 독자들이 인공지능의 핵심 개념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은 크게 5개의 주요 부문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부문은 AI, 딥러닝, 자연어 처리, 생성 AI 등 다양한 최신 기술들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특히 매 장마다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시하는 구조는 독자들이 어려운 이론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신경망 구조와 딥러닝의 기초부터, 무작위성을 관리하는 방법, 대규..

2025.04.27

도서 리뷰: 플랫폼 엔지니어링

"한빛미디어 서평단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현대 소프트웨어 세계에서 복잡성은 피할 수 없는 존재다. 작은 스타트업이든 대규모 기업이든, 시스템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이를 관리하는 방법 역시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 데브옵스가 등장했을 때 우리는 한 줄기 희망을 보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데브옵스조차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고, 조직은 다시금 새로운 해법을 찾아야 했다. 이 책, '플랫폼 엔지니어링'은 바로 그러한 배경 속에서 등장한다. 플랫폼 엔지니어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 가고 있다. 플랫폼 엔지니어링 팀은 견고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플랫폼을 구축하여 복잡성이라는 괴물을 길들이고, 개발자들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즉, 단순히 인프라를 관리하는 데 그..

2025.04.27

도서 리뷰: IT 인프라 기초

오늘날 대부분의 서비스는 IT 기반 위에서 동작한다.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웹 서비스를 비롯하여 모바일 앱, IoT, 클라우드, AI 서비스 등 공기와 비슷하게 존재 자체를 인식하고 있지 못한 상태에서 우리 삶의 전반을 IT가 잠식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IT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구성 요소와 핵심 기술은 다양하지만 기저로서 IT를 지탱하는 인프라 영역은 어느 정도 유형화할 수 있고 해당 영역은 시대가 변해도 근본 기술은 여전히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이전보다 더욱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IT 업계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IT 인프라에 대한 이해는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학습할지에 대한 제대로 된 가이드가 전무한 실정이다. 오늘 소개하는 이 책은..

2025.04.15

도서 리뷰: 혼자 만들면서 공부하는 파이썬

"한빛미디어 서평단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습을 계획 후 책에서 알려 주는 대로 차근차근 공부를 해 나가기 시작하면서 해당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기초를 닦게 된다. 그런데, 그러고 나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책에서 안내한 대로 다양한 예제를 풀어 보고 따라하면서 기초를 체득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그 이후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게 되며 현실과 관련된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지 못하게 된다. 으레 그렇듯 문법 위주로 공부한 결과의 부작용이 온전히 드러나게 된 셈이다. 모든 언어-그것이 프로그래밍 언어이든 외국어이든-를 공부함에 있어 문법의 기초를 탄탄히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운 문법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때만..

2025.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