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리뷰 : 찐 UXer가 알려주는 UX/UI 실무 가이드

nofence 2022. 4. 24. 23:34

UX/UI라는 용어는 개별 단어(UX,UI)가 한 세트로 묶여 통칭되고 있는 개념이다. 보통 IT 세계에서 특정 프러덕트를 만들 때 UX/UI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으며 UX와 UI는 불가분의 관계로 상호 작용한다. 오늘은 UX/UI에 대해 다루는 서적에 대한 리뷰를 작성해 보려고 한다. 

IT 업계에 종사하고 있지만 UX/UI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쓸 일이 없는 분야에 몸을 담고 있어, 나에게 UX/UI는 머나먼 나라의 얘기처럼 여겨지곤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UX/UI는 비단 특정 IT 프러덕트에 한해 적용되는 개념이 아니라 우리 삶의 곳곳에 활용될 수 있는 도구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UX와 UI가 적용된 하나의 산물이며, UX와 UI의 중심엔 바로 '사용자'가 위치하고 있음을 새삼스레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사용자라는 대상은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 보았을 때 막연한 개념이지만, 그 막연함이 갖고 있는 특성에 기인하여 UX/UI가 빛을 발하기 위해선 심리학과,인지과학 등의 학문적 연구와 다양한 이론, 방법론이 동원된다는 사실에 UX/UI가 그저 단순한 도구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사용자 경험과 UX의 본래적인 의미에 대해 현실 세계의 다양한 예시를 열거하며 UX/UI 입문자에게 상세한 이해를 제공한다. 난해하고 복잡한 용어로 개념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세계와 접목된 실질적인 예시를 동원하여 풀어 나감으로써 입문자를 타겟으로한 독자를 충분히 배려하고 있음을 생생하게 절감하게 된다. 

 

저자는 프러덕트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필요한 프로젝트 준비, 시작, UX 기획에 대한 일련의 과정을 상세하게 언급하며 자연스럽레 UX/UI가 프러덕트에 어떻게 기여하고 녹아 들어가는지에 대한 여과 없는 설명을 제공하고 있다. 

 

이어서 좋은 UI를 위한 설계 원칙을 비롯해서 다양하고도 풍부한 실천적 사례를 늘어 놓으며 UI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무인 매장 프로젝트라는 가상 프로젝트를 하나 상정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책 전반을 걸쳐 관통하고 있는 좋은 UX/UI란 무엇인가라에 대한 본질적 의미를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얻게 해 준다. 

 

본 도서를 읽고나서 사용자를 중심으로 어떻게 하면 그들이 겪고 있는 페인 포인트를 제거하고 좋은 환경을 위한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갖게 되었고, 이 책에서 배우고 얻게 된 좋은 UX/UI는 무엇일까에 대한 물음의 답을 차용하여 끊임 없는 개선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자 한다. 좋은 UX/UI가 과연 무엇일지에 대한 물음을 갖고 있는 분들은 반드시 이 책을 통해 그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게 되길 기원한다. 

 

P.S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