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후기 : 모던 웹을 위한 HTML5+CSS3 바이블(한빛미디어)

nofence 2019. 7. 13. 01:24

팀 버너스리가 전 세계 모든 학자들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탄생 시킨 웹, 일명 WWW(World Wide Web)으로 불리기도 한, 이 웹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Hypertext의 근간이 되는 HTML을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무작정 HTML과 관련 된 책을 구매해서 예제를 따라하고 결과물을 뚝딱 만들어 냈다. HTML을 공부했으니 뒤이어 CSS를 공부했고, CS(Client Side)의 유일한 최강자인 Javascript를 학습했다. HTML, CSS, JS를 공부하면서 웹에 대해 이전 보다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나 딱 거기까지였다. 내 스스로 무언가 만드려고 했으나 도저히 진척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래서 HTML과 CSS를 포함하는 내용의 서적을 몇 권 더 구매하여 학습을 다시 시작했지만 이전과 다르지 않게 무언가를 '창조'할 수 없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던 걸까? 곰곰이 생각하니 실제 웹을 구현하는데에 있어 현실과 동떨어진 코드로 점철 되거나 예제를 위한 코드로 뒤범벅 된 내용을 학습하고 있었던 게 가장 큰 문제이자 원인이었다. 좀 더 현실적이고 충분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서적에 대한 해갈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던 터에, 이 책을 만났다. 이름하여 '모던 웹을 위한 HTML5+CSS3 바이블'. 그렇다. 이 책은 '모던 웹'을 중심에 두고 현실적인 코드로 독자들을 웹의 세계로 인도하며 'HTML과 CSS'의 바이블을 표방한다. 

 

책 겉표지는 깔끔하게 구성 되어 있고 서적의 제목이 큼직하게 배치 되어 있어 시원함이 느껴진다. 

책 표지에서도 언급 되어 있듯이, 저자 직강의 인터넷 강의가 무료로 제공 되고 있다는 것도 이 책을 구매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큰 메리트가 아닌가 싶다. 물론 필자는 인터넷 강의를 통한 학습 보다 책으로 공부하는 것에 익숙해 동영상을 시청하진 못 했지만 웹을 처음 시작하는 독자들은 책과 더불어 영상을 통해 학습해 나가는 것이 보다 더 좋으리라.

 

책은 웹의 역사를 시작으로 하여 HTML의 발자취를 통해 HTML5를 학습해야하는 당위에 대해 피력하고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좋은 점은 여타의 HTML 관련 서적과는 다르게 근래 최고의 에디터로 평가 받고 있는, 일명 VCS(Visual Studio Code)를 통해 독자의 실습을 이끌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많은 에디터가 존재한다. Notepad++, Edit Plus, Atom, Vim 등등. 하지만 현존하는 최강의 에디터로 부상한 VCS를 학습 도구로 이용하고 이를 통해 웹 코딩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초보자들에게 미력하나마 큰 무기를 쥐어준 것에 다름 아니다.

각 Chpater 끝에는 연습문제가 수록 되어 있는데 문제의 양이 그리 많지 않아 부담이 덜 된다. 

Chapter 2에서는 본격적으로 HTML에 대한 학습이 진행 된다. HTML과 접하면서 앞으로 계속 겪어야 할 기본 적인 용어들에 대한 정리를 시작으로 페이지 구조와 글자, 목록, 테이블,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입력 양식, 공간 분할 태그에 이르기까지 실로 현실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활용 되고 있는 여러 태그들과 만나게 된다. 

 

Chapter 3를 통해 웹을 이쁘게 디자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CSS과 조우하게 되고 Chapter 4에 이르러 CSS의 선택자와 속성에 대한 학습은 마무리 된다. 

 

Part 2로 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웹의 뼈대를 이루는 레이아웃 구성에 포커스를 맞춰 학습이 진행 되는데, 기본적인 웹 페이지의 레이아웃 부터 해서 모바일 웹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작금의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폰 레이아웃에 대한 내용이 전개 된다. 또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모빌리티의 다른 축을 담당하고 있는 태블릿 PC에 대한 레이아웃을 아우르고 있어 네이티브 웹과 모바일 웹을 구성하는 요소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는 점이 무엇 보다 큰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Part 3에서는 HTML과 CSS의 심화 과정이 전개 되면서 CSS의 다양한 스킬을 학습할 수 있게 되는데, 애니메이션 속성과 CSS 변환, 그리고 반응형 웹, 그리드 시스템 등에 대한 학습이 이뤄지면서 CSS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책의 말미에는 CSS의 가장 대중적인 프레임워크인 부트스트랩과 Less, 그리고 Javscript와 SVG등 책에서 제대로 다루지 못한 내용들에 대한 것들이 간단하게 수록 되어 있어 독자들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웹을 좀더 멋지고 이쁘게 디자인하고 구성하고 싶다면 말미에서 소개한 내용의 대상들은 한번쯤은 거쳐 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으리라.

 

끝으로 이 책을 한 마디로 정의하고 싶다. '가까이 오래 곁에 두고 필요할 때 마다 언제든지 꺼내 들고 싶은 책'. 앞으로 다른 서적으로 웹을 공부하다가도 이 책을 가장 많이 참고하고 찾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이 책은 '바이블'로서의 소임을 다한 것이 아닐까?


P.S :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 이벤트에 당첨 되어 제공 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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