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후기 : 나는 LINE 개발자입니다(한빛미디어)

nofence 2019. 10. 13. 23:39

IT 업종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개발자의 삶과 프로그래밍에 항상 관심이 많았다. 한때 직업으로서 프로그래머를 꿈 꾼적이 있지만 그럴만한 실력과 그릇을 갖추고 있지 못했기에 자연스럽게 개발직군에 발을 담그지 못 했지만 마음 속 한곳엔 개발자와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은 오롯이 남겨 두고 있었다. 

 

뭇 사람들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유수의 IT 기업과 같은 곳에서 일하는 개발자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그들은 어떻게 내공을 쌓고 있을까? 그들은 범인들과 무엇이 다를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해 보았고 때 마침 한빛미디어의 지원으로 LINE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삶의 단편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

 

책 앞면 표지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현재 LINE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로서 총 12명이다.  개발자들을 포함해서 오픈 소스 매니저, 테크 에반젤리스트등 우리나라에서 다소 생소한 롤을 갖고 있는 분들이 그들이 경험해 왔던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공유 해 주고 있다.

 

등장 인물 

 

 

책을 읽기 전까지 '라인'이라는 기업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라곤 그 유명한 '라인 메신저'를 만든 곳, 이란 것이 전부 였다. 사실 '라인 메신저'도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해서 몇번 사용한 것 이외에 제대로 써 본적이 없어 '라인'이란 기업이 내게 주는 효용은 제로에 수렴한다. 또한 라인이 우리나라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둥지를 틀고 있다는 점, 동남아 국가에서잘 나가고 있다는 점 이외에 라인에 대해 알고 있는게 아무 것도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도대체 라인이 어떤 기업이고 라인에 적을 두고 있는 사람들은 그곳에서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졌다. 다행히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 라인이 메시지 앱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기술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하며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사실, 훌륭한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등장 인물들의 회고에 가까운 스토리와 그들이 느끼는 소회들을 통해 공통 된 패턴이 파악 되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소통'이었다. 라인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서로 소통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고, 끊임 없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며 소통하고 합의점을 찾아간다. 그리고 도출 된 결론을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비즈니스에 반영한다. 

 

아직 라인의 여럿 서비스를 이용해 보지 않은 입장에서 향후 라인에서 내놓는 서비스들을 이용하게 되었을 때, 땀 구슬을 흘리며 그들의 생생한 경험이 녹아있는 이 책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P.S :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 이벤트에 당첨 되어 제공 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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