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를 둘러싼 다양한 변화와 그에 따른 요구를 수용하면서 IT 시스템은 더욱 고도화되고 복잡성도 역시 함께 증가하게 된다. 문제는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복잡성이 커지게 되면 시스템을 처리하고 장애에 대응하기가 결코 수월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이럴 때 바로 자동화가 빛을 발하게 되는데, 네트워크 분야 역시 자동화에 대한 요구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이제는 하나의 큰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다. 오늘은 네트워크 인프라 자동화에 대한 서적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본 서적은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의 등장 배경을 통해 네트워크 업계에 대한 동향을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모든 것이 소프트웨어로 제어되고 관리되는 시대에 네트워크 분야 역시 이러한 거대한 흐름 속에서 예외적인 상황이 될 수 없었고, 오늘날 SDN은 이제 하나의 주류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윽고 네트워크 자동화가 발전하게 된 맥락을 다루면서 SDN이 네트워크 자동화를 추동하는 핵심 요소임을 다시 한번 이해하게 된다. 이어서 네트워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리눅스와 클라우드 등의 연관성을 해부하며 파이썬, Go 언어에 대한 기초를 학습하기 위한 토대가 마련된다. 그러고 나서 다양한 데이터 포맷의 유형을 살펴보게 되고 템플릿의 등장과 그것의 존재 이유와 함의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며 네트워크 API를 통해 자동화를 구현하기 위한 용례를 학습하게 된다. 한편 네트워크 자동화를 온전히 지탱하기 위한 버전 관리, 자동화 도구 CI 등에 대해 차례대로 학습하게 되면서 소포트웨 엔지니어링 측면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네트워크 자동화가 구현될 수 있음을 체감하게 된다. 끝으로 네트워크 자동화 아키텍처와 관련된 세부 사항을 둘러보면서 책은 마무리된다.
이 책은 단순히 네트워크 인프라 자동화 기법에 대해 다루지 않고, 자동화가 필요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와 맥락을 다양한 케이스를 통해 살펴보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효율적인 도구와 기술 그리고 방벙론까지 망라하여 핵심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또한 자동화를 통해 네트워크 인프라가 온전히 동작하고 운영되며 관리될 수 있도록 주변 기술과(버전 관리 시스템, CI 등) 연계하여 최적화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를 면밀하게 제시하고 있다. 네트워크 인프라 자동화 에 관심이 있는 입문자는 기초부터 시작하여 고급 기술까지 탄탄히 학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고 타 분야 IT 업계 종사자는 자동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 본인이 몸담고 있는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든든한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자동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며, 네트워크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이제 이 책을 통해 네트워크 인프라 자동화의 첫 여정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P.S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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