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보다 빠르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다루기 위한 기술적 요구 사항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의 하드디스크 기반 DBMS 방식으로는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한 태생적 한계가 명확하고, SSD 기반으로 DBMS를 구성하더라도 앞서 하드디스크 방식의 DBMS가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기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 이러한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인메모리 DBMS가 태동되었었고, 이에 대한 대표적인 케이스로서 Memchaced와 Redis가 존재한다. 오늘은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생태계의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레디스에 대한 서적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려고 한다.
본 서적은 레디스의 특징과 설치 그리고 기본 설정에 대한 이해를 학습하는 것으로 첫 장이 시작된다. 그러고 나서 레디스가 지니고 있는 독특한 자료형과 기능에 대한 이야기가 충실히 전개된다. 레디스에 대한 고급 기능을 다루는 챕터에서 파이프라인 및 루아 스크립트 그리고 모듈 등을 통해 레디스를 지원하는 툴링을 다루게 된다. 이윽고 레디스와 연동 가능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해 간단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해 보며, 실질적으로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레디스가 어떻게 녹아 드는지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이후 실전 파트에서는 본격적으로 레디스에 대한 운용과 관리 스킬을 배우게 되는데, 인메모리 DBMS가 지니는 본질적 한계인 영속성을 어떻게 극복하고 처리하는지, 레디스 설정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에 대해 알게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한 트러블슈팅과 관련된 내용 및 단일 레디스가 아닌 복수의 레디스 노드를 통해 레플리케이션과 클러스터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구현할 수 있는지 대한 실전 팁과 노하우를 학습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레디스를 다루게 되는 케이스에 대한 지식을 배우게 된다. 책의 후반부 고급 파트에서는 레디스의 구조를 보다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게 되는데, 레디스를 지탱하는 핵심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레디스에 대한 지식을 고급으로 끌어올리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라 할 수 있을 듯하다. 끝으로 레디스와의 라이벌로 대표되는 Memcached와 레디스에 대한 비교 및 향후 레디스에 대한 전망을 풀이하는 내용이 제공되면서 책은 마무리된다.
국내에 레디스와 관련된 서적이 거의 없는 실정인데, 이 책을 통해 레디스의 설치부터 핵심 기능과 주요 개념, 운용과 관리 등의 전부를 포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레디스 입문자 및 레디스에 대한 지식을 보다 심화하길 원하는 이들에게 이 책에 대한 일독을 적극 권장한다.
P.S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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