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리뷰: 처음 시작하는 FastAPI

nofence 2024. 7. 28. 23:27

파이썬 생태계에서 무섭게 빠른 속도로 위용을 과시하고 있는 웹 프레임워크가 어느덧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오고 있다. 바로 그 주인공은 FastAPI다. FastAPI는 기존에 Django와 Flask로 양분화되어 있던 구도를 변화시키고 풍부한 기능과 다채로운 특성을 자랑하며 끊임없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늘은 FastAPI를 다루고 있는 도서인, '처음 시작하는 FastAPI'로 이야기를 풀어 보려고 한다. 

 

본 도서는 4개의 파트로 크게 구성되어 있고, 첫 번째 파트에서는 모던 웹과 모던 파이썬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현대 웹 서비스를 구성하는 요소와 이를 지탱하는 구조 그리고 레거시 파이썬의 모습이 아닌 보다 강건한 형태의 모던 파이썬의 특징을 살펴보게 되며 본격적으로 두 번째 파트로 논의가 전개된다. FastAPI의 대략적인 모습을 훑어보는 과정에 이어서 실제 웹 서비스의 백엔드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비동기와 동시성의 특성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그리고 동적 언어로서 내재적 한계를 안고 있는 타입과 관련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이른바 타입 힌트에 대해 배우게 되고 막상 쉽게 다가오지 않는 의존성의 개념에 관해서도 세부적으로 학습하는 계기를 갖게된다. 이윽고 Django 및 Flask 등의 여타 웹 프레임워크 등에 대한 다양한 특성과 비교를 통해 두 번째 파트가 마무리된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본격적으로 웹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이해하고 있어야 할 다양한 내용이 전개되는데, 웹 계층/서비스 계층/데이터 계층 등의 3-Tier 구조 기반하에 각 계층별 주요하게 다뤄지고 고려되어야할 여러 요소와 개별 특징을 적용하며 인증 및 인가 등에 대한 보안 요소 및 테스트 방식과 유형, 마지막으로 운영(프로덕션) 환경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는 부분과 관련된 제반 사항이 논의된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데이터베이스를 위시하여 파일 업로드/다운로드와 템플릿 등에 대한 기능 그리고 데이터 탐색과 시각화에 대해 가볍게 다루며, 끝으로 파이썬 게임 패키지를 기반으로 지금껏 학습하고 익히게 된 지식과 기능을 응축하여 웹 서비스를 만들게 되며 FastAPI를 향한 여정은 마무리된다. 

 

저자의 친절한 설명을 토대로 FastAPI의 다양한 기능을 직접 다뤄 보고, 가상의 웹 서비스를 만들어 가며 FastAPI에 대해 한층 익숙해지고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 대한 중요한 개념과 더불어 베스트 프랙티스가 더해진 일련의 세세한 가이드와 여러 유용한 팁을 통해, 이 책은 이제 막 파이썬에 대한 기본본 문법을 학습하고 본격적으로 웹 서비스 개발에 뛰어들 초보 개발자에게 더없이 훌륭한 FastAPI 안내서가 되리라 생각한다. FastAPI의 세계를 처음 맛보고자 하는 이들, 파이썬 기반의 웹 프레임워크를 처음 접해 보는 이들에게 이 책과 함께 FastAPI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할 것을 적극 권고한다. 

 

P.S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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