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후기 :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

nofence 2020. 7. 5. 13:25

클라우드 위에서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클라우드답게 또는 클라우드스럽게 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최적의 방법론이 요구 된다. 클라우드가 IT 세계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클라우드와 관련 된 다양한 기술들이 병행 발전 되고 있는 바, 클라우드에 최적화 된 애플리케이션 설계 방법론으로 명실공히 위상을 떨치고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다루고 있는 책이 출판 되었으니, 오늘은 그 서적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 보고자 한다.

 

 

 

 

우선 이 책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아키텍처, 컨설팅 등의 각 분야에서 전문 지식을 오랫동안 축적해 온 IT 전문가 3인방이 그들의 소중한 노하우와 경험을 고스란히 책에 녹여 놓았다는 것에 방점을 찍을 수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향하는 여정에 있어 이들의 역할을 톡톡히 빛을 발한다.  또한 해당 서적의 역자를 맡은 정원천님의 군더더기 없은 깔끔한 번역은 책의 퀄리티를 한층 높여 주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 책은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을 풀어 나가는 것을 위시하여 현대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 된 다양한 기술들에 대한 기본지식을 풀어 나가고 있다. 이를테면 컨테이너, 서버리스 컴퓨팅, 함수(Function) 등과 같이 최근 들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주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기술들을 다루고 있으며 마이크로 서비스와 관련 된 개념까지 서슴 없이 풀어 나가고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성하는데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설계'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위에서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기초를 비롯하여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레거시 환경의 아케틱처를 비교, 대조한다. 또한 API에 대한 설계를 포함하여 게이트웨이, 이그레스, 서비스 메시등과 같은 컨테이너 환경 또는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 환경에서 주요하게 등장하고 있는 개념에 대한 이야기가 친절하게 전개 된다.

 

애플리케이션이 활용하고 수집하는 '데이터'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가 없다.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다양한 스토리지 시스템에 대한 개념부터 클라이언트가 데이터에 접근하는 사례와 보다 빠르고 확장 가능한 데이터를 위한 방법과 데이터 분석등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다루기'의 정수를 맛볼 수 있게 된다. 

 

책의 후반부로 접어 들며 현대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의 대세로 확고한 위상을 굳히고 있는 '데브옵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게 된다. 데브옵스의 개념을 시작으로 데브옵스의 근간을 이루는 기술의 양대산맥인 CI/CD와 모니터링, 설정 관리 등의 실질적인 사례를 경험할 수 있다. 

 

끝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축하고 구성하기 위한 베스트 프랙티스에 대한 여러가지 주제들, 예컨대 회복력, 성능과 확장성, 로깅, 모니터링, 알림 등에 대한 효율 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 받을 수 있으며 '이식성'에 대한 담백하고 실천적인 조언으로 이 책은 마무리 된다. 

 

클라우드 위에서 동작하는 애플케이션이라고 해서 반드시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모든 이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직 클라우드다운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스러운 애플리케이션으로 설계 되었을 때, 클라우드 위에서 동작하는 애플리케션으로서 클라우드의 효용성과 장점을 십분 누릴 수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한, 제대 로 된 클라우드스러운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고 싶나요?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향한 여정의 첫발을 이 책과 함께 떼길 권해 봅니다. 

 

P.S :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 이벤트에 당첨 되어 제공 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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