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후기 : 처음 시작하는 파이썬

nofence 2020. 9. 27. 23:49

바야흐로 파이썬의 시대다. 컴퓨터학과 또는 소프트웨어학과 기초 프로그래밍언어로 가장바야흐로 파이썬의 시대다. 컴퓨터학과 또는 소프트웨어학과 기초 프로그래밍언어로 가장 널리 채택되어 사용 되고 있으며 웹이면 웹, 머신러닝, 데이터과학 분야에서 가감 없이 위용을 오롯이 드러내고 있는 언어 또한 '파이썬'이다. 그렇기 때문에 파이썬을 빼 놓고선 프로그래밍 언어를 논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창기 태동한 이래로 끊임 없이 계속해서 변화하고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파이썬은 신규 버전이 릴리즈 될 때마다 새로운 기능이 도입되고 추가 되어 사용자에게 유용성과 풍부함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마당에 우리 모두 파이썬을 한번쯤은 배워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오늘 소개할 책은 한빛미디어에서 번역하여 출판한 제2판 버전의 '처음 시작하는 파이썬'이다. 부제는 '파이썬 파이썬 패키지를 활용한 모던 컴퓨팅 입문'으로서 파이썬을 단순히 문법 학습에 초점을 맞춘 여타의 서적과 달리 컴퓨터를 사용하는 현대 사용자들에게 컴퓨터 내부와 외부를 둘러 싸고 발생하는 동작 구조와 그 세계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내용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오렐리 서적 답게, 그리고 파이썬을 상징하는 뱀을 책 표지에 실어 놓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Part1,2로 구분 되어 있고 Part 1에는 파이썬에 대한 문법을 다루는 내용으로 총 11개의 챕터로 구성 되어 있다. Part 2에서는 파이썬을 다양한 주제를 통해 응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총 11개의 챕터로 편성 되었다. 각 챕터 말미에는 다음 챕터에서 배우게 될 내용을 간략하게 서술하고 연습문제를 실어 독자로 하여금 해당 챕터에서 학습하게 된 내용을 상기하고 짚고 넘어갈 수 있게끔 배치 되었다. 

 

연습문제만 있고, 그에 따른 정답이 제공 되지 않는 불친절한(?) 다른 책과 달리 이 서적 끝에는 연습문제에 대한 정답이 제공 되어 있어 독자에게 유용함을 한층 더하고 있다. 

 

Part 1의 챕처 1에서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과정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하여 파이썬의 특징과 파이썬을 설치하여 처음 코드를 실행하는 절차를 통해 본격적인 파이썬 학습이 진행 된다. 이후 여타의 프로그래밍 언어와 같이 변수, 데이터 타입, 선택 구조, 반복 구조, 문자열, 튜플과 리스트, 딕셔너리와 셋, 함수를 통해 절차적 프로그래밍 과정을 배우게 되고 그 이후에 객체와 클래스 챕터에서 본격적인 객체지향언어에 대한 특징과 이를 활용한 파이썬 코드를 다루게 된다. 이후 모듈과 패키지 챕터에서 파이썬의 풍부한 라이브러리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Part 2에서 여태까지 Part 1에서 학습한 내용들을 활용하는 코드를 다루는 것으로 하여 이 책은 마무리 된다.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설명과 핵심을 찌르는 명쾌한 논리 구조로 서술 되어 있는 이 책은 단연 일독을 권할 수 밖에 없는 서적이다. 하지만 IT에 처음 입문하는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하기엔 굉장히 망설여진다. IT 입문자에겐 이 책이 다소 버거울 수 있고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 파이썬 기초 문법을 뗀 독자 혹은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를 경험해 본 사용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초심자에겐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는 책일지언정 이 책은 파이썬을 전체적으로 세심하게 다루고 파이써닉한 코드를 작성할 수 있게 친절한 가이드를 해 주고 있는 귀한 도구임에 틀림 없으니 파이썬을 제대로 공부해 보고 싶은 독자라면 이 서적을 통해 파이썬의 참맛을 느껴보길 강권한다. 

 

P.S :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 이벤트에 당첨 되어 제공 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