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현장에서 바로 써먹는 SQL with PostgreSQL

nofence 2024. 3. 15. 18:28

세상에는 다양한 DBMS가 존재한다. 그중 Oracle DB의 아성은 아직까지 철옹성으로 굳건히 존재하고 있으나, 오픈 소스 세계에서 MySQL 다음으로 유명한 DBMS인 PostgresQL의 명성은 시간이 흐를 수록 점점 높아지고 있고, 사용률 역시 꾸준히 점증하고 있는 추세다. 그만큼 PostgreSQL은 다양한 사용자와 커뮤니티에 의해 사랑받고 있고 지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정도로 뛰어난 퍼포먼스와 여러 기능을 제공하며 연신 변화를 거듭하고 발전 중이다. 그런데 국내 출판 시장에서는 PostgreSQL을 다루는 서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PostgreSQL을 배울 수 있는 기회 역시 흔치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와중에 PostgreSQL 기반의 SQL을 학습할 수 있는 서적이 출간되었고, 오늘은 이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한다. 

 

도서 제목과 같이 이 책은 PostgreSQL을 기반으로 한 SQL에 대해 다루고 있다. SQL을 배울 수 있는 경로는 많지만, PostgreSQL 기반의 환경에서 SQL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는 좀처럼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은 가뭄의 단비 같은 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각설하고 이 책은 데이터베이스와 SQL의 중요성 및 필요성에 대해 언급되면서 내용이 전개된다. 그리고 실제 로 실습하기 위한 환경 구축 및 구성에 대해 친절한 설명이 이어지고 기본 준비를 마치게 되면, 본격적으로  SQL 학습을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SQL 중 가장 많이 그리고 자주 활용되는 데이터 조회하기로 학습이 시작되는데, 탄탄한 기초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기본기와 실무에서 충분히 사용 가능한 다양한 케이스가 제공되고 있다. 이렇게 기본기를 익히고 나면  SQL의 꽃인 Join과 Subquery 등에 대해 배우게 되며 생소한 Pivot과 Unpivot 등에 대해서도 경험하게 된다. 이윽고 CRUD의 C,U,D에 해당하는 데이터 수정에 대한 내용을 다루게 되고 Procedure와 Job 등에 대해서도 학습하며 사례 기반 실습에서 실제 현실 세계와 관련된 여러 유형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SQL 수행 구조, 아키텍처, 연산 수행에 대한 우선 순위, 인덱스 등을 학습하게 되면서 보다 SQL을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한 정수를 맛 볼 수 있다. SQL와 결이 다르긴 하지만 실제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에 담기 위해 가장 중요한 데이터 모델링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며, pgAdmin을 통해 ERD를 작성해 보는 기회를 얻는 건 덤이다. 끝으로 PostgreSQL의 셸(Shell)이라고 할 수 있는 psql에 대해  간략하게 실습을 하게 되고 PostgreSQL과 연동 가능한 다양한 언어(Python, R 등), 도구(타블로), DB 클라이언트 툴(DBeaver)을 접하면서 PostgreSQL을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는 팁을 배우게 된다. 

 

이 책은 SQL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DB에 대해 기초를 쌓고 싶은 초심자에게도 굉장히 유용한 서적이다. SQL이 DB의 전부는 아니지만, 이 책에서는 DB의 기본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반드시 익히고 학습해야 할 SQL 역시 밀도 높게 다루고 있다. 또한 PostgreSQL만의 독특한 특성과 환경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PostgreSQL에 대한 입문서로서도 충분히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볼 수 있다. SQL, 그리고 PostgreSQL을 배우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P.S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