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se the rabbit

kali linux 공식 서적인, "Kali Linux Revealed"가 드디어 pdf 버전으로 배포 되었다. 아마존 등의 온라인 몰을 통해 판매 되었던 해당 서적의 무료 버전이 일반에 공개 된 것이다. kali 리눅스 공식 사이트에 틈만 나면 들락날락 하면서 언제 배포되는지 목이 빠져라 기다렸는데, 이제서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Kali Linux Revealed는 Kali 리눅스 공식 사이트에서 배포하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아래 사이트가 Kail Linux Revealed에 관한 공식 웹사이트이다. - Kali Linux Revealed 공식 사이트 - https://kali.training/ 해당 사이트에 방문하게 되면 Kali 리눅스 공식 인증 시험인 KLCP에 관한 링크 정보가 Sch..

의대생인 주인 공 낸시는 그녀의 엄마가 자신을 낳은 이름 모를 해변으로 향한다. 아무도 그 해변의 이름을 알려 주지 않다니, 도대체 그 해변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름 모를 해변이 영화 전체 스토리를 크게 좌우하진 않지만 명명되지 않은 존재는 그 존재의 의의를 어떻게 보증할 수 있을까? 이름 모를 해변은 그곳을 아는 사람들만 찾아 오는 외딴 존재이듯이, 낸시가 그곳에 당도했을 땐 낯선 남자 둘뿐이서 윈드 서핑을 즐기고 있었다. 부랴부랴 서핑 준비를 마친 낸시는 어느새 이름 모를 바다 속으로 투신하여 보드와 그리고 바다와 혼연일체가 되었다.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고 있을 무렵 낯선 남자 둘과 물 속에서 대면을 하게 되고 짧은 대화를 나누던 터, 어느새 해가 질 무렵 즈음 그들은 낸시에게 시간이 더 늦기 전에 ..

vm을 돌리기 위해 기본적으로 SSD에 vmware, virtualbox 등의 가상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이로 부터 생성 된 vm 데이터들은 HDD에 저장하는 식의 이원화 된 방식으로 vm을 운용해 왔는데, 생각해 보니 vm을 로드하는 데에 걸리는 속도가 어느 정도 떨어지는 걸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무심하게 사용해 왔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Windows나 데스크톱용 GUI 기반의 리눅스 배포판들을 vm으로 돌렸을 때의 너무 느린 로딩 속도를 더이상 감당할 수 없게 되어 해결 방안을 강구하게 되었는데, SSD에 vm 데이터들을 새로이 생성하고 돌려 본 결과 이전과는 다르게 빠른 속도로 로드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어찌 보면 SSD와 HDD의 I/O 퍼포먼스 차이에 따른 당연한 결과였지만, 사실 현재..

한동안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다가 오랜만에 부팅하고 나서 배터리가 사망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구글링을 통해 사망한 배터리를 소생시키는 방법 등을 검색해 봤지만, 결국엔 새 배터리를 구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 참에 노트북 업그레이드를 본격적으로 하자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그동안 2GB+2GB의 램으로 MS-1681 노트북을 나름 잘 써왔지만,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은 항상 존재해왔다. 이 노트북을 언제 까지 쓸지 모르겠다만, 적어도 10년 이상은 쓰자고 생각한 이상 업그레이드를 더이상 차일피일 미룰 수는 없었다. 그래서 계획한 그림은 SSD 256GB 장착, 기존에 사용 중이던 500GB HDD는 멀티부스터를 통해 계속해서 이용, 램 4GB+4GB로 증설. 우선 배터리 및 램에 관련..

앞선 포스트에서 새로 적출한 HDD를 도킹 스테이션에 장착하는 과정에 있어 인식 불능의 문제와 직면했었고, 동적 디스크로 설정 되어 있던 HDD를 상용 툴을 통해 기본 디스크로 원복해 봤는데, 이번 포스트에선 아직 PC에 동적 디스크로 고스란히 존재하고 있는 두 대의 HDD를 testdisk 라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툴을 활용하여 기본디스크로 전환해 보려고 한다. 현재 동적 디스크로 설정 되어 있는 HDD의 상태는 아래와 같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동적 디스크를 기본 디스크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해 보자. 우선 testdisk를 내려 받을 수 있는 URL(http://www.cgsecurity.org/wiki/TestDisk_Download)로 이동하여 해당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한다. 다운로드가 ..

칼리 리눅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조만간 자격 시험을 도입할 예정임을 밝혔다. 자격 시험 이름은 "KLCP(Kali Linux Certified Professional)". PVE를 통해 시험 응시가 가능하고 Black Hat 2017 행사 이후에나 시험이 응시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 7월 이후쯤이나 될 것 같다. 그리고 "Kali Linux Revealed" 라는 공식 서적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한다. 배포 예정일은 2017년 6월 5일이고, 온라인 형식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시중에 칼리 리눅스 관련 된 책이 그리 많은 편도 아니고, 무엇 보다 공식 웹사이트에서 조차 마땅히 칼리를 활용하기 위한 레펀런스 혹은 튜토리얼식의 다큐먼트가 없다 보니 답답했었는데 이처럼 반가운 소식을 들을 줄이야 꿈에도 몰랐다..

3~4년전에도 카카오측에 리눅스용 카카오톡 버전을 개발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카카오측에서 회신이 없었다. 답변을 계속 기다렸건만, 기다리다 지쳐 잊고 지냈다. 그러다 문득 다시 생각이 나 카카오측에 리눅스용 카카오톡 버전 개발 요청 메시지를 보내 봤다. 이번에도 답변이 올지 안 올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한 번 더 기다려 보련다. 아래는 해당 메시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노트북에서 우분투를 사용 중인 국내에 흔치 않은 리눅스 데스크톱용 사용자입니다. 귀사에서도 아시는 바와 같이 국내 데스크톱용 OS시장은 MS가 잠식하고 있으며 Windows 사용률이 90퍼센트를 상회하는 실정입니다.그 외에 나머지는 MacOS 사용자 층, 본인을 포함한 소수의 리눅스 사용자 등이 더러 존재할 것입니다. 각설하고 귀사에서는..

웹 프로그래밍을 공부해 보고 싶다는 동생을 위해 구정 연휴 때 뭔가 생산적인 활동을 함께 할 수 있을 만한게 없나 싶어 구입했던 서적이다. 주말에 끝낼 수 있을 만큼 얼마나 간결하게 책 내용을 전개해 나갔을까 하는 기대가 컸었던 만큼 글쎄, 역시나 마케팅에 의해 책 제목이 내용을 압도하는 순간과 마주했을 때의 허탈함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언가를 만들 수 있고, 그 만드는 과정을 몸소 체험하고 결국엔 주말이라는 시간을 십분 활용하여 무언가를 만들어 냈다라는 성취감을 제공하는데에 있어서 만큼은,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충분히 제공해 주는 책임은 틀림 없다. 저자는 일본인으로서 비 IT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래밍 세계에 발을 들여..

2016년 11월 25일 피델 카스트로가 별세했다는 소식을 어제 뉴스를 통해 뒤늦게 알게 되었다. 체 게바라의 열풍이 전 세계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휩쓸었던 무렵, 나 역시 "체 게바라"라는 혁명가에 대해 흠뻑 빠지게 되어 버렸었다. 체 게바라의 일대를 다룬 평전을 위시하여, 그가 남미 여행 과정에서 혁명의 눈을 뜨게 된 계기를 다룬 영화 "모터 싸이클 다이어리"를 접하고 그에 대한 나의 존경심은 더욱 커지지 않을 수 없었다. 친미 바티스타 정권을 전복하기 위해 혁명의 대오에 합류한 체 게바라는 그의 영원한 친구이자 혁명 동지인 피델과 끝내 혁명을 성공으로 완수하지만 피델은 권좌의 자리에, 그는 어김 없이 혁명가로서 모험을 재개한다. 결국 그의 볼리비아 혁명은 실패했지만, 그가 남기고 간 유산은 이루 말..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하여 조니 뎁, 앤 해서웨이 등의 걸출한 배우들이 등장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이제서야 만나게 되었다. 사실 동화를 통해 먼저 접했어야할 세계를 뒤늦게서야 영화를 통해 만나게 되었으니 만시지탄이긴 하지만 이 만남이 더 늦어지지 않게 되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사실 내 블로그의 제목인 "Chase the rabbit"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토끼에게서 영감을 받은 것이기도 하다. 물론 더 근본적으로 영감을 준 영화는 "퍼시픽 림"이었지만 중요한 건 토끼를 통해 "이상한 나라"를 조우할 수 있었던 앨리스의 토끼에 대한 반응이었기 때문에, 나는 "앨리스"가 되어 "토끼"를 추격하는 그 행위를 함으로써 언제든지 새로운 세계와 마주할 수 있음에 대..